이전 포스팅들을 통해 제가 태국 Test & Go 프로그램과 타일랜드 패스를 이용해 태국 입국을 하고나서 참아왔던 태국 여행을, 한국에 있는 동안 계속 눈여겨서 봐 두었던 태국 남부 섬 꼬따오로 떠났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오늘은 태국 꼬따오가 스노쿨링과 스킨스쿠버의 성지로 왜 불리는지 꼬따오 섬 스노쿨링 투어를 다녀온 이야기를 해볼게요.
저는 늘 태국의 바닷가 여행을 가면 섬투어를 꼭 떠나는 편입니다.
바다에서 노는 것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태국 바다의 매력은 섬을 들어가야 더욱 극명하게 보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그런가봐요.
태국에서 섬투어를 원할 때 투어 예약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보통은 숙박하고 있는 리조트나 호텔에서 투어를 소개해 주기 때문인데요.
숙소 밖의 여행사 업체들에서 예약해도 되지만 실상 호텔에서 소개해 주는 비용과 크게 차이도 나지 않을뿐더러 내가 밖으로 나가서 헤메는 수고를 덜어주기 때문에 저는 숙박하고 있는 곳에서 소개해 주는 곳을 보통은 선택해서 섬투어를 나가는 편입니다.
1.꼬따오 섬투어 종류
섬 투어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
개인 쪽배를 빌려서 꼬따오 바로 옆에 위치한 낭유안(koh nang yuan) 국립 공원에 가거나 아니면 낚시를 하는 것입니다.
꼬따오 섬 주변으로 스킨스쿠버를 떠나는 투어 여행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간 것처럼 꼬따오 섬 주변과 낭유안 국립공원을 스노쿨링과 함께 떠나는 투어가 있습니다.
저는 꼬따오 주변 스노쿨링 포인트 3곳과 섬 자체가 국립공원인 낭유안 섬을 둘러보는 투어를 가기로 했고 호텔 픽업 및 스노쿨링 장비, 커피 물, 중식 제공이 포함되어 1인당 총 800바트 즉 한화로 약 30,000원의 비용을 지불하였습니다.
2.꼬따오 섬투어 여정
호텔로 픽업 차량이 약속된 시간에 픽업을 옵니다.
픽업 차량에 오르니 이곳저곳 호텔과 리조트들을 돌며 투어 신청객들을 태우더라구요.
왠걸 모두 서양인 관광객들이고 동양인은 저희 밖에 없더라구요.
영어 공포증이라 자연스레 인사를 건네는 그들 앞에서 겨우겨우 인사만 하고 마스크 너머 어색한 눈웃음만 지었어요.
꼬따오는 태국 현지인들보다, 중국, 러시아인들보다 미국 스페인 프랑스 등등의 국가들에서 선호하는 여행지라고 들었는데 그 말이 맞나 싶더라구요.
픽업 트럭에 옹기 종기 몰려 앉아서 바람을 맞으며 가다 보니 오늘 여행을 할 투어 회사 사무실에서 내려주더라구요.
투어인의 개인 정보를 입력하고 보험을 들고, 국립공원 입장 시 입장료가 별도로 200바트 나온다고 알려주고 섬에서 입장 시 결제해야 한다는 점을 알려주더군요.
더불어 스노쿨링 장비를 나누어 주고 바로 걸어서 근처에 있는 선착장으로 향했어요.
배는 총 3층으로 되어 있었구요.
1층에 화장실 및 샤워기 헤드 그리고 간식과 물, 인스턴트 커피 및 뜨거운 물이 준비되어 있어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더불어 배에는 슬라이딩 미끄럼틀이 장착되어 있어서 스노쿨링 포인트에서 다들 어린아이들처럼슬라이딩을 이용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답니다.
3. 낭유안 국립공원(koh nang yuan)
https://goo.gl/maps/4gJnUm8L21pzZ42j9
첫번째 투어 도착지는 섬 전체가 국립공원인 낭유안 섬이었어요.
입장료가 별도로 있다는 안내처럼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했는데요.
내국인은 50바트 한화로 약 1,800원을, 외국인은 그에 몇배나 되는 200바트 한화로 7,800원 정도 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하였어요.
낭유안 섬은 주변 작은 섬과 가까이 있는데 섬과 섬 사이를 모래 사장이 이어주고 있었어요.
물때가 맞지 않으면 이 모래사장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요.
투어의 첫번째가 이 곳인 것을 보면 물 때를 맞추어 온 듯했어요.
낭유안은 정말 너무 환상적인 뷰 포인트가 있는데요.
그 곳을 가기 위해 어마어마한 정글과도 같은 곳에 놓여진 돌 계단을 올라야 해요.
하지만 올라서 후회는 없을 거예요.
뷰 포인트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오르는 고생을 다 상쇄해주거든요.
더불어 투어 가이드분이 사진과 비디오 등을 찍어 주기 때문에 환상적인 사진도 남길 수 있어요.
더불어 낭유안은 섬 전체에 나무 다리를 둘러 놓아 섬을 둘러보며 풍경을 감상하기도 좋습니다.
산을 오르고 주변을 둘러보며 흘러나온 어마무시한 땀은 시원하고 파란 바닷물에 풍덩 하면서 잊어버릴 수도 있고요.
낭유안 투어가 끝나면 배에서 점심 도시락을 나누어 줍니다.
태국식 돼지 고기 볶음과 밥, 그리고 과일이 함께 나와 든든히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배도 든든히 채웠겠다 배가 스노쿨링 포인트로 출발했습니다.
https://goo.gl/maps/d8h31fbbMwxY1SLC9
https://goo.gl/maps/xyZkhfD98ye3tAzW7
https://goo.gl/maps/34Dh2kQyzak8jytE9
여러 포인트들을 돌면서 가이드가 설명해주기를 여기는 무슨 물고기가 나온다.여기는 작은 상어가 나올 수 있다, 여기는 거북이가 나온다 하며 자세히 포인트까지 설명을 해 주더라구요.
포인트들을 돌면서 구경하기 바빠서 비디오를 찍은 게 많이 없네요.
비디오로 많이 못 남겨 놓은게 후회 될 정도로 너무 아름다운 산호와 물고기들이 있었거든요.
그래도 정말 몇 천 마리는 되어 보이는 물고기때와 거북이는 가이드가 손잡고 물고기 때, 거북이 가까이로 이끌어주고 비디오도 찍어주어서 자세히 촬영을 할 수 있었어요.
오전 9시 30부터 움직여서 리조트에 돌아오니 오후 5시가 되었더라구요.
시간이 어찌 갔는지 모를 정도로 재미있고 즐거웠던 투어였어요.
태국에 오시면, 태국의 꼬따오에 놀러 오신다면 섬투어를 하시기를 적극 권해볼게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2022.04.01 - [태국 여행 정보] - 태국 남부 섬 꼬따오 숙소 추천 및 여행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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