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근교 카페 PULSE bang khun thian 펄스 방쿤티안 카페에 다녀왔어요.

태국 무격리 여행이라고는 하지만 실상 태국 호텔 자가격리 2일을 해야 하는 테스트앤고 Test & Go 프로그램으로 태국을 입국해서 태국 자가격리를 무사히 마치고 자유인이 되어서 태국 방콕러가 되었다는 소식을 그동안의 제 포스팅을 꾸준히 봐주신 분들이라면 알고 계실텐데요.
자유를 얻었는데 아무리 코시국이라도 움츠려 방에만 있을 수는 없잖아요.
방콕에서 현지인으로 8년여간을 살다보니 방콕의 유명 카페들을 많이 다녀본 것 같아요.
북적북적 대는 방콕의 핫플도 좋지만 자유인으로 콧바람 쐬려면 드라이브도 좀 할 겸 외곽으로 나가줘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요즘 태국 방콕에서 핫하다는 방콕 근교 외곽 방쿤티안으로 맛나고 분위기 좋은 커피 마시러 다녀왔습니다.

---

PULSE bang khun thian 펄스 방쿤티안

방쿤티안은 태국 수도 방콕과 바로 경계에 있는 도시입니다.
한국으로 빗대어서 말하자면 서울 옆의 성남 정도 위치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물론 행정구역상 방콕은 아니기에 방콕에서 방쿤티안에 도착하면 방콕처럼 으리으리한 높은 건물들이 보이지는 않아요.
그렇기에 저는 시야가 탁 트여서 좋더라구요.
방쿤티안에서 조금만 더 동남쪽으로 내려가면 싸뭇싸껀이라고 하는 바닷가 마을과 만나기 때문에 해산물 요리집이 많은 곳이기도 하죠.

이런 방쿤티안이라는 곳에 Pulse라는 카페가 있어요.
태국 코로나 상황도 현재 일일 확진자가 1만명 이상이 나오기 때문에 좋다고 말할 수는 없어요.
그래서인지 이 커피집이 더욱 인기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 이유는 Pulse 방쿤티안이라는 이 카페가 지붕과 기둥만 있는 사방이 뚤린 건물 구조라서 예요.
커다란 저수지 위에 건물을 짓고 야자수 나뭇잎을 엮여 지붕과 기둥을 꾸며서 태국태국한 느낌을 물씬 풍기는 곳이랍니다.

실내 테이블과 야외 테이블로 나누어져서 앉을 수 있으며, 저수지를 바라보며 물멍을 하기도 좋고 아기자기 꾸며놓은 사진 포인트들에서 멋진 사진을 찍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랍니다.

저는 어떤 카페 이던지 처음 가면 늘 시키는 메뉴가 두 가지예요.
바로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인데요.

이 두 커피가 그 집의 커피 맛과 커피콩의 퀄리티를 고스란히 나타내 주기 때문이라는 저의 개똥 같은 커피 철학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아메리카노는 제가 좋아라 하는 산미가 있었습니다. 또한 라떼는 고소고소했어요.
다만, 저는 커피를 좀 진하게 마시는 편인데 약배전의 콩을 사용해서 내린 듯해요.
진한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투샷을 넣으시기를 추천드려요.

---

https://goo.gl/maps/6nbnEF2KoQb6Yw3Z9

PULSE / bang khun thian · 728 Bang Khun Thian-Chai Thalae Rd, Tha Kham, Bang Khun Thian, Bangkok 10150 태국

구글 지도 함께 공유해 드릴게요.
간만에 바람도 쐬고 물멍도 하고 좋아라하는 커피도 마시고 마음도 트였던 이날의 사진을 다시 보니 또 가고 싶어지네요.
방콕에서 이 곳까지는 차로 운전해서 한 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답니다.
드라이브겸, 바람도 쐬고 분위기도 내고 맛난 커피도 드시길 원하신다면 추천입니다.

2022.01.21 - [태국음식] - 쏨땀 그린파파야 샐러드 만드는 법 태국 쏨땀 맛집 소개

쏨땀 그린파파야 샐러드 만드는 법 태국 쏨땀 맛집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