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덥기만 할 것 같은 태국에도 세가지 계절이 있다는 것 여러분 알고 계시나요?
그 세가지 계절이란 아주 죽을 것 같은 여름, 비 오는 여름, 조금 쌀쌀한 여름이예요.
태국인들은 조금 쌀쌀한 여름을 태국의 겨울이라고 생각하고 부른답니다.
그런 태국의 겨울에 더욱 추위를 느끼러 여행을 가야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치앙마이, 치앙라이 여행이지요.
치앙마이는 분지라 태국의 여름에는 방콕보다 덥고, 태국의 겨울에는 더 추워요.
또한 치앙라이는 산이 귀한 태국에서 산을 맘껏 볼 수 있는 지역인만큼 태국의 겨울에 더 춥답니다.
태국의 겨울은 11월부터 서서히 시작해 12월 1월까지 시원, 선선하답니다.
그 추위라고 해야 15도~20도 사이지만요 ㅎㅎ
저 역시도 8년 가까이를 태국 방콕에서 살다 보니 매년 태국의 겨울에 때로는 태국의 친구들과,
때로는 한국에서 온 지인, 가족들과 치앙마이와 치앙라이를 여행하고는 했답니다.
아쉽게도 올해 12월 1월에는 한국에 있어서 치앙마이 치앙라이 여행을 아직 가보지를 못했네요.
조만간 태국 입국을 하면 바로 가보려고요.
그런 의미로 치앙마이, 치앙라이 여행 추억의 하드 털이 가보고자 합니다.
바야흐로 2015년도에 처음으로 치앙라이를 여행한 하드 털이랍니다.
이때는 제가 태국을 간지도 몇 개월 안되었을 때 여서 태국어도 어설프고 지리도 잘 몰라서 같이 갔던
태국 친구들의 스타일에 맞춰 졸졸 따라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우선 치앙라이 치앙마이에서도 차를 타고 돌아다녀야 해서 방콕부터 롯뚜라고 하는 여행용 15인승
봉고차를 렌트해서 육로로 여행을 시작했답니다.
태국 방콕에서 치앙라이까지는 차를 이용해 육로로 이동하면 대략 12시간~14시간 정도 시간이 걸려요.
그래서 보통 육로로 이동할 때에는 치앙라이 올라가는 중간 지점에서 1박을 하고 올라가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안 그러면 허리가 부러질지도 몰라요. ㅎㅎㅎ
매싸이
저희는 치앙마이에서 1박을 하고 다음 날 바로 치앙라이로 출발해 본격적인 치앙라이 여행을 시작했답니다.
치앙라이에 묵을 숙소는 태국과 미얀마 국경이 접해 있는 매싸이라는 지역이었어요.
꼬불꼬불 산길을 따라가다 보면 태국태국한 리조트가 나오는데요.
태국 친구들이 예약한 숙소라, 그리고 이미 7년 이상이 흐른 뒤라 리조트 이름이 기억이 안나지만 그래도 깨끗하고, 또 조용했던 기억이 나네요.
매싸이는 또한 치앙라이와 미얀마 국경이라 국경지역에 타칠렉이라는 큰 시장이 있는데요.
그곳에서 먹은 야식 및 군것질들이 왜이렇게 맛나던지요!
그중 제일 기억에 남았던 것은 카우써이(ข้าวซอย) 라는 커리와 코코넛 밀크가 베이스가 된 국수였어요. 저는 그 국수에 소고기를 고명으로 추가했어요.
매콤하면서도 부드러운 국물에 바삭바삭한 면과 부드러운 면이 함께 담겨 나오고 튼실한 소고기까지 넣어주니 왜 태국 북부에 가면 카우써이(한구에는 카오소이 라고 알려져있음.) 국수를 먹으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는 맛이었어요!
그리고 태국 북부 지역인 이싼의 대표 음식인 소시지인데요. 싸이끄럭(ไส้กรอก) 이라고 불리며 저는 소고기로 된 것을 먹었답니다.
시큼하면서 매콤하게 잘 구운 소시지를 매운 고추, 야채들과 먹으면 절로 맥주가 당기는 맛이더라구요.
https://goo.gl/maps/yQQsNVjCuefk7sYT8
Mae Sai market · Unnamed Road Wiang Phang Kham, Mae Sai District, Chiang Rai 57130 태국
★★★★☆ · 쇼핑몰
www.google.com
추이퐁 티 플랜테이션
시장 투어를 마치고 치앙라이에서 가장 큰 녹차 밭, 추이퐁 티 플랜테이션으로 향했습니다.
이 곳에서 찻잎을 따는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고. 차 밭 정상에 있는 카페에서 아이스크림과 녹차도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넓은 차 밭과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녹색의 빛깔, 높고 파란 하늘이 조화를 이루며 정말 제마음을 탁 틔워주는 곳이었습니다.
https://goo.gl/maps/DyxdY7nmF64rDmXeA
Choui Fong Tea Co., LTD · Pa Sang, Mae Chan District, Chiang Rai 57110 태국
★★★★☆ · 관광 명소
www.google.com
다음 치앙라이와 치앙마이 여행도 이어서 하드털이 하며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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